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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위 초등1·2 체육 교과 분리 결정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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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사노조, 교육정책 결정 과정에 교사참여 보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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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화) 16:21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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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자료사진> | ⓒ (주)온양신문사 | |
충남교사노동조합(위원장 최재영, 이하 충남교사노조)은 4월 30일 국가교육위원회의 초등1·2 체육 교과 분리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조속히 교육정책 결정 과정에 교사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교육부의 초등1·2 체육교과 분리 [2022 교육과정] 개정 추진에 따라 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는 지난 4월 26일 제29차 회의에서 초등 1·2학년 학생의 교육 과정 중 체육 교과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의 체육·음악·미술을 통합한 ‘즐거운 생활’ 과목에서 체육을 분리해 운영하라는 것이다.
이에 충남교사노조는 이번 국교위의 해당 안건 의결처리에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교육부가 국교위에 상정을 요청했으나 정작 학교 현장에서는 이러한 요구가 없었으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도 상반되는 내용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통합교과의 교사용 지도서의 내용을 살펴 보면 학생들의 신체 활동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서술한다.
또한 안전하게 생활하는 일은 일상적이어야 하므로 전체 주제 단원에서 생활 전반에 대한 안전 교육을 하도록 ‘안전한 생활’교과를 없애고 ‘바슬즐’로 넘겼다고 설명했다.
신체활동이 생활 전반에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체육’교과는 지금처럼 ‘바슬즐’에 통합돼야 한다는 것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인 것이다.
충남교사노조는 이미 [‘초등스포츠강사 무기계약직 전환’에 대한 초등 선생님들의 의견을 들려주세요.(기간: 2022. 11. 25.(금) ~ 2022. 12. 1.(목), 7일간)] 라는 설문의 ‘초등 체육수업 활성화 및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실절적인 방안’이란 물음을 통해 학교 체육교육의 활성화에 대한 현장교사의 의견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설문에 대한 답변에 따르면 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체육 전담교사의 확대 배치, 학교 내 체육시설 확충 등 교육여건 개선이 먼저라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충남교사노조는 “공간상의 제약은 충남의 학교에서는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일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부와 국교위가 ‘체육’교과를 분리한다 한들 아이들의 신체활동 강화는 이루어지지 못한다. 도대체 누구를 위해 누가 이러한 분리를 강행하는지 알 수 없다. 또한 다양한 교육 주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 과정을 통해 확정된 2022교육과정의 시행 첫해(중학교의 경우 시행 전), 교육 주체 숙의 과정 없이 특정교과의 교육과정을 변경하는 것은 국교위의 설립취지 및 역할에 어긋나는 일이므로 매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국가교육과정은 전 교과(목)에서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수립되는 것이므로 교육부나 국교위가 일방적으로 변경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렇듯 국교위는 학생들이 체력이 떨어지는 근본 원인과 현장교사들의 의견 및 학교의 여건을 충분히 살피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초1·2 체육교과 분리 개정을 의결했다.
충남교사노조는 “이제라도 국교위가 교육의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 기능을 다하고자 한다면 국교위 위원 및 국교위 특위 위원으로 현장교사를 속히 참여시켜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이다.
충남교사노조 최재영 위원장은 “학교에 들어오는 교육과정과 교과 내용들의 주체는 학생과 교사여야 한다.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교육주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할 것이다. 또한 현장 교사가 단 한 명도 없는 국가교육위원회의 위원 구성도 문제이다. 새롭게 구성되는 신규 특별위원회에 현장 교사들의 위원 참여를 보장하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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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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